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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화합 속 10년 된 아파트 새 아파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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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9-07-16 00:33 조회 2,7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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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아파트 전경
주택법에 따라 관리사무소장은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입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를 집행하며 입주자대표회의는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아파트 내의 중요 사안을 의결해야 한다. 입대의는 의결, 관리사무소장은 집행을 하도록 돼 있음에도 그 영역을 넘어서는 경우가 아파트 현장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는 서로가 믿지 못하는 불신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아파트에서 불신이 만연한 것은 아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동부아파트는 입주민, 입대의, 관리주체 간 두터운 신뢰로 모범이 되고 있다.
오남동부아파트 배우식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내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입대의에서 의결한 이후의 모든 집행은 전적으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을 믿고 맡긴다”며 “입대의와 입주민의 신뢰가 체계적이고 투명한 집행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한다.
1998년 10월 24일 준공된 오남동부아파트(현장종합관리)는 6개동에 464가구가 살고 있다. 서울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서울과 동일 생활권으로 여길 만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는 숲이 인근에 많아 단지를 한층 더 쾌적하게 만든다. 그리고 주말에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에 있는 오남저수지, 오남체육공원, 팔현계곡 등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대의 손익용 감사는 “서울에서 살 때는 비염, 아토피로 고생했는데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난 뒤 많이 나았다”며 이 아파트만의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입주민 관심·협조, 시공사 배려로
10년차 하자 순조롭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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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쉼터 팔각정
이 아파트는 입주 후 10여년이 지났지만 관리 상태는 최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대의와 관리주체의 뛰어난 협상 능력으로 시행사와의 10년차 하자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각동 외부, 계단실, 지하대피소 벽체 등의 균열 보수 및 도장, 누수보수를 실시했다. 지상·지하 주차선을 비롯해 관리실, 정화조실, 물탱크실 내·외부 등도 도장했다.
특히 단지 내에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팔각정을 새로 만들었는데 시공사의 배려로 가능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장애자 램프, 각동 방화문 재도장 등 총 12종의 공사를 시행해 단지 내를 정비했다.
입대의 손익용 감사는 “10년차 하자 요구 시 시공사에서 무조건 원칙만을 주장하기 보다는 입주자의 입장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줬다”며 “시공사와의 갈등이 격해져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이러한 문제없이 순조롭게 하자보수를 진행했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ESCO자금을 지원 받아 각동 현관 및 엘리베이터 입구, 지하주차장 등에 LED등으로 교체, 약 50% 이상의 전기료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정문 확장 공사, 경비 초소 신축, CCTV 추가 설치 등으로 단지 내 환경개선, 보안 문제 완벽 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 관리사무소장은 “입대의, 입주민 모두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단지 내 노후 시설 개선 시 비용투자를 망설이기보다는 내가 살집의 가치를 높이는 비용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한다.
 

내가 사는 아파트 애착 깊어
값보다는 질을 우선하는 단지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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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식 관리사무소장, 이경렬 설비반장, 전영배 관리과장, 손익용 감사, 입대의 최평국 회장, 남기태 경비반장, 노인회 박정자 총무, 강경남 부녀회장, 황신자 동대표, 이영아 경리주임
노후 시설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되 입대의, 부녀회에서는 입주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부녀회는 알뜰시장 개장 등에서 얻은 수익을 입주민들을 위해 환원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아파트 울타리에 장미 식재, 각 가구당 20매의 쓰레기봉투 지원 등이다. 이달 3일에는 단지 내 새 단장을 기념해 부녀회가 주도적으로 입주민 한마당 잔치를 개최해 약 600명의 입주민이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입대의 최평국 회장은 “입주자의 3분의 2 정도가 입주 시부터 살기 시작해 모두 10년을 이웃사촌으로 살고 있다”며 “같이 산 기간이 길어서인지 내 집에 대한 애착도 깊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한결같다”고 말한다.
하자보수공사로 한동안 입주민들의 불편이 있었지만 단 한 번의 민원도 없을 정도로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이 그 증거라고 배 관리사무소장은 덧붙였다.
이 아파트에서는 입대의 최 회장, 손 감사를 비롯해 모든 동대표들이 ‘입대의는 의결, 관리주체는 집행’이라는 원칙에 입각해 각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서로 믿고 맡기는 신뢰가 원천으로 직원들도 8~9년을 이 아파트에서 장기근속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사소한 집안일까지 신경을 써주는 배려로 직원들도 이제는 이 아파트 입주민의 일부가 됐다고 한다.
 
 
아파트 부가가치 향상 방안 연구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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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대의 최평국 회장=“건설된 지 10년이 지난 아파트다보니 아파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향후 각 동별 입구의 자동문 설치, 어린이 풀장 설치 등을 입주민의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동대표들과 논의하고 있다. 또 아파트 보안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최근 자율방범대 구성에 필요한 대원을 모집 중이다.”
 
 
 
 
 
두터운 신뢰로 집행 역할 성실히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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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식 관리사무소장=“투명, 정직, 섬기는 자세로 아파트 관리에 임하고 있다. 단지 내 화합을 위해 입대의, 부녀회, 노인회가 서로 유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가구 내 유지보수까지 하고 있는데 직원 모두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단, 불가능한 요구일 때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다행히 입주민 모두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신뢰가 큰 몫인 것 같다.”